보트 제일 아래
물을 가르는 부분을
헐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일반 고무보트는
이 헐부분이 날카롭지 않아서 물의 정항도 많이 받고
딱딱하지 않아서 파도가 치면 꿀렁거려서 배가 잘 안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주행성이 좋게 하려고
헐은 배모양의에프알피에 측면에만 튜브를 붙인 콤비 보트를 많이 쓰는데
이 보트이 단점은 접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에프알피로 만든 딱딱한 헐부분의 끝이 닳았습니다
이유는 봉고차에 세워서 싣고 다니다 보니 닳아서 뭉툭해지고 있는데
더 닳게 되면 구멍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고차 적재함 쇠 바닥에 닿는 부분은
뭔가 부드러운 판으로 받쳐서 싣고 다녀야지 하다가
강판으로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강판을 좀 넓게하면 어탐기에
자석을 붙여서 붙였다 뗏다 할수도 있을거란 생각도 있습니다
뒷 딩기돌리에 붙일까도 생각햇는데
스테인리스에는 자석이 붙지 않아서 그렇게 못했습니다
그래도 세탁기가 있기는 있는데
일년에 한번 쓸까말까하는 20년도 넘은 오래된 세탁기입니다
대개는 그냥 빨래비누로 손빨래를 하는 편인데
오늘은 겨울점퍼등을 한꺼번에 빨려고 생각했더니
힘들어서 세탁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탁기가 돌다가 섰습니다
뜯어서 고칠까했는데 물이 가득찬채로 멈추어서
커다란 다라에 물을 다 퍼내고 점퍼며 옷이면 다 꺼내서
그냥 손빨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더운여름날이거나 추운 겨울날
이불이나 겨울점퍼 손빨래를 해보면
세탁기 정말 좋은 물건이네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헐 보강판을 용접하고 두드리고 굽혀서
생각처럼 만들고 있습니다
생각처럼 잘 붙여 졌습니다
물이 새면 안되는 곳이니 본드를 듬뿍칠해서 붙여 두었는데
물이 새는지는 본드가 궅든 다음
다시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 눈내렸을때 입고 다니던 겨울 점퍼들을 이제서야 빨았습니다
한해 더 입고 다녀볼까 하다가 곰팡이 피면 못입는다는 생각에
열심히 손빨래를 했더니 덥고 힘도 드네요
이 작은 이동식집은 봉고차 뒤에 싣고 다니던 것인데
거의 싣고 다니면서는 안쓰는 것이 되어서
앞면을 들어내고 창문을 달아서
이자리에 놓고 그냥 쓸까 합니다
조그만 유리들을 모아서 예쁜 창믈 만들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