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갈일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은 늘 붐빕니디
여자들이 하는 말입니다
아프면 병원가야지
아프면 약을 먹어야지
여자들은 아프거나 힘들면
누군가가 자신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은
아프면 참습니다
아프면 혼자 뭘 해보려 합니다
남자들은 아프거나 힘들면
자신에게 자신이 할수 있는걸 하려고 합니다
그게 여자가 보기에는
한심스럽고 멍청하고 바보같아 보입니다
병원가면 금방 고쳐지는걸
왜 저렇게 미련한 짓을 하는가하고 생각합니다
어떤게 옳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면서는
자동차가 망가지면 정비공장에 가야하고
사람이 망가지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혼자서 다 해결할수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왜 병원에 간건데
그냥 볼일 때문에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