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가 무서운 이유

나 어렸늘때는 통행금지가 있었다

12시에 사이렌이 울리면

경찰관 방범이 함께 순찰을 다니며

통금어긴 사람들을 경찰서 구치소로 끌고 갔다

 

늦게 다닌다고 유치장에 집어 넣는다

 

한번은

통금시간에 운장장에서

운동하다 경찰에게 걸렸다

그 시절 유행하던

쌍절봉을 열심히 연습하던 때였는데

경찰서 취조실에 끌려가서

팬티만 입고 무뤂꿇고 앉아서

취조를 받게 되었고 조서를 쓰게 되었다

따귀를 맞고 주먹으로 맞고 

쌍절봉으로 맞고

그 지역에 소소하게 발생했던 범죄들

소매치기 자전거 절도 보석상 절도

모두 다 한것이라고 쓰라고 강요를 받았었다

 

내가 뭘 잘못햇는데

구속영장도 없이

미란다 고지도 없이

불법으로 체포하고 고문하고 가혹행위를 해도

독재편에 서있는 사람들은 아무 책임이 없다

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은

모든게 정당화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먹고 잘살고 돈을 많이 준다해도

내가 독재편에서 권력을 갖게 되고

국민을 내맘대로 처단하게 해 준다고 해도

나는 독재는 싫다

절대로 독재편에 서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