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구두쇠라고
푸념하는 부인분에게 물어 봤습니다
결혼전부터 구두쇠였냐고
결혼전에는 안그랬답니다
그러면
왜 결혼하고 나서 구두쇠가 되었을까요
부인들 생각해보신적이 있나요
남편들이
왜 구두쇠가 된건지
남편은
자기가 버는 돈은
어떻게 해도 지금 버는 돈이 한계입니다
더 벌수 있다면
얼마든지 더 벌어다 줄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벌어다 줄 능력이 안됩니다
그런상황에서
부인이 돈타령을 하면
남편이 할수 있는
돈버는 유일한 방법은 안쓰는 방법 뿐입니다
돈을 더 못벌어다 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자존심이 상합니다
내가 안쓸테니 너도 쓰지마
그런 논리입니다
안 먹고 안 쓰면서
그리고 큰소리치고 싶습니다
그런말을 안하는 분이라면
그냥 말없이 어떻게든 돈을 안쓰려 합니다
다 낡은 신발에 다 낡은 양복을 입고
새걸 사자고 해도
극구 아직 쓸만하다고 입을만 하다고 하면서
집안에 전등은 다 끄고 다닙니다
남편이 돈을 많이 벌면
스스로 큰소리 치면서 좋은 집에 좋은차에 명품옷 걸치고 다닐겁니다
그런데 돈을 못버는 남편을
자꾸 그런분에게 비교하면서 돈 이야기를 하면
그분은 스스로 할수 있는게 구두쇠가 되는길 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직장다니며
고스란히 월급 가져다 주는 남편에게
너무 돈돈하지 마세요
돈 한푼도 안주고 생활비를 쥐꼬리 만큼 주는 남편들도 많이 있어요
아예 생활비도 안주고
부인돈 빼앗아서 놀러다니고 노름하고 술 쳐드시는 남편도 많이 있어요
그냥 이만해서 감사하고 고맙다고
아프지 않아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그 까짓 돈이 뭐라고
그러신다면 그 남편 그렇게 쪼잔한 구두쇠가 안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