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키 시동을 걸어서
언제 앞에 모아 두었던 바위를 치워야지 했던 기억이 나서
앞마당에 비위치우려고 내려갔다가
갑자기 난로 연통 청소해야지
추워진다는데 추워지기전에 청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흠
저 집을 혼자 만들었단 말이지
단 한사람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다 합쳐서 천만원 정도 들렀을거야
저 정도면 잘했어 그치
집을 볼때마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장작난로던지
여하튼 여통을 사용하는 난방기구에 굴뚝은
배기가스를 내보내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연통이 보온이 잘되고
깨끗해야 불이 잘 탑니다
난로 연통이 보온이 잘되고 개끗한 상태라면
배연기같은 것은 필요 없습니다
강제로 뽑아낼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굴뚝 끝에 배연기를 달면 배연기가 망가졌을때
배연기가 마개 역활을 해서 상황이 더 나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통은
불을 세게 활활태우면 깨끗하게 유지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구멍을 막고 나무를 천천히 태우면
연통은 금방 끄름으로 가득차고 불이 잘 안탑니다
장작난로 난방은
불을 활활태우면 굴뚝은 깨끗하겠지만 방이 찜질방이 되고
불을 서서히태우면 굴뚝은 지저분해지지만 오랜 시간을 훈훈하게
유지할수 있습니다
연통청소가 쉬운일은 아닙니다
수직연통이야 쑤셔서 밀어 내리면 되지만
수평 연통은 국자같은 것으로 긁어내야 하니까요
그러때는
수평연통 속에 약간 작은 연통을 하나 더 끼우면
연통 단열도 되고 끄름 청소할때 속연통만 빼내서
간단하게 탁탁털면 됩니다
처음에는 연결부를 티를 썼는데
티형이 불조절하는데는 훨씬 유리하고
목초액이 배출에도 유리하고 청소에도 유리합니다
강관 125미리 티를 살수가 없어서
있는 엘보로 연결했는데 엘보도 불조절만 잘하면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연통 청소가 끝나고
포키 시동걸어서 바위를 땅에 파 묻고 평탄작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