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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용접기 바퀴 달기

산끝 오두막 2023. 7. 17. 08:55

엣날 분들은

변압기를 도란스라고 부릅니다

물론 트랜스가 일본말로 바뀌어서 들어와서 그렇게 불립니다

 

기계식인 옛날 물건들은 크고 무겁습니다

지금이야

휴대폰 충전기도 전자회로칩으로 만들어서 가볍고 작지만

에전 에는 크고 무거웠습니다

도란스 안에 철편이 수십개 겹쳐져서 들어 있고 

그 철편에 에나멜 코일이 수십회 감겨져 있어서

전압을 변화시키는 원리였기 때문입니다

 

이 용접기 그 시절 물건입니다

1995년도 물건

코일 기계식 변압트랜스 특징은

엄청나게 무겁다 저 모양 크기 자체가 쇳덩어리입니다

전원을 넣으면 웅하는 전기흐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너무 무거워서 들고 다닐수가 없으니

바퀴가 달려 있습니다

오래되고 무겁고 많이 쓰다보니 바퀴가 깨져

끌고 다니는게 불편해서  언제 바퀴를 교환할거야 했는데

마침 누가 버린 인라인 스케이트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저거 되게 비싸고 좋은 바퀴인데

 

 

 

 

이 쇳덩이라 철편 코일형 용접기 깨진 바퀴를

빼냈습니다

바퀴축 볼트츨 조여놓은것도 아니고 용접해서 만든것이라

핸드 그라인더로 절단해서 바퀴를 분리했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바퀴를   분해해 빼내서

용접기에 끼웠습니다

 

 

 

 

 

 

와 얼마나 잘 굴러 가는지요

너무 좋은데요

버려지는 물건이 무엇이든 다른 것으로 살아나서

잘 쓰여지는걸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