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모르는 전화번호가 꽤 여러번 왔는데
휴대폰을 아예 안들고 다녀서
오후에 늦게서야 휴대폰을 열어보고
무슨 전화일까했는데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포크레인 검사원입니다
내일 검사하려 하는데 시간이 어떠신가요
좋은 나라입니다
얼마나 더 좋아져야 나라에게 고맙다고 할까요
뭐가 고마운데
당연하거 아니야
아니요
예전에는 검사 감사 점검 이런 일은
일반인에게는 무조건 겁나는일이었습니다
웃돈주어야 하고
조금만 늦어도 벌금물리고
검사원도 완장찼다고 위세부리고
길을 못찿으실까봐
포장도로에서 만나서 태워올까 했는데
검사원 차가 다행스럽게도 사륜 자동차여서
함께 들어와서
음료수한잔 드시고
검사 잘 마무리 하시고 내려가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