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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고치기 2

산끝 오두막 2016. 6. 20. 09:41

 

예초기를 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머니댁에 있는 예초기를 가지고 왔다갔다하는 것도 좀 그렇고

다른 부분은 성한데 그냥 버리기도 그렇고

기화기연료통 부분만 손보면 될텐데

그것만은 팔지를 않습니다

캬브레타(기화기)부분은  39800 원입니다

 

그정도 돈이면 토자해서 한번 살려보는 것도 좋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새로 사려면 20만원이 넘고

만약 기화기를 교체했는데도 안 살아나면 4 만원을 낭비하는 것이지만 

마음에는 최선을 다했어

그런데도 안살아나는데 뭐

어쩔수 없는 거쟎아 그렇게 위안을 삼을수 있으니까요

 

해보고 싶은데 하지 않고 포기하면

나중에 그때 그렇게 해볼걸 괞히 그냥 버렸네 그럴지도 몰라서

고쳐보려고 합니다

 

부품이 왔고 교환을 했는데

새것같이 잘 작동합니다

 

 

 

낫으로 아침마다 한달을 깍던 마당 풀밭은

예초기 고쳐진 기념으로 깍기 시작했는데 단 두 시간만에

다 깍았습니다

기계힘은 대단합니다

종일 돌아다니고 어머니댁 풀깍고 또 일요일 저녁 두시간을

예초기를 돌렸더니 근육이 혼자서 떱니다

 

보통 다른 분들은 경련이라고 표현 하는거지요

이 정도면 팔뚝에 괜챦은 근육이 생겼겠는데

남들은 비산돈주고 헬스에서 근육만드느라고 애쓰는데

일도 하고 근육도 생기고 이런걸 일석이조라고 하는거겠지

좋아 좋아

그런데 너무 아프니  파스를 붙이고 찜질을 해야 겠습니다

 

 

 

사과나무 배나무도 비실거리다가 살아 나고 있습니다

아랫동네 마을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데

나무는 잘 몰라서 죽을것 같다고 말했더니

뭐든지 잘하니 나무도 안죽이고 잘 살릴거랍니다

그렇게 보였나 난 그렇게 생각 안하는데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보인니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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