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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집 옮기기 3

산끝 오두막 2013. 10. 10. 10:46

 

집 밖에 신경 쓰다 보니

집 안이 어땠는지 깜감한 밤이 되어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이런 멍청하기는

집안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들어 있는지를 잊어 버린겁니다

 

다른 것들이야

그냥 한손에 번쩍 들고 치우는 거니 걱정이 없는데

이 로켓스토브는

아무리 생각해도 엄척난 무게에 엄척난 정성이 들어 있는

물건이라 치울 엄두가 안납니다

벽돌이 500장이 넘고 들어 있는 돌무게도 어마어마 합니다

자체 무게도 엄척나고

분해하고 치우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보기 좋게 못찍었는데

로켓스토브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 되시라고 올려 보았습니다

 

 

제일 상부 머리벽돌을 치우면 난방수 데우는 통이 나옵니다 

축열용 돌도 좀 보이네요

 

 

 

 

 

상부 난방수 가열에  사용하는 관은

동관을 사용했고

연기나 불이 새지 않도록 잘 밀페해야 합니다

 

 

 

 

 

벽돌을 다 들어낸 모습입니다

난방수 가열에는 세부분이 사용됩니다

제일 상부에 연탄용 온수기를 장착해서 1차 가열을 하고

2차에는 몸통에 동관을 감아서 두번째 가열을 한다음

마지막에는 뒤편 라디에타에서 가열을 합니다

 

순환모타를 마음대로 쓸수 있다면

아주 좋은 가열 방식인데 전기를 마음대로 못쓰는 데다가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 물지 자주 얼어

부통액을 넣고 사용도 해 보았는데

얼마나 추운지 부동액도 얼어서

지난해 부터는 난방수는 빼고

축열 벽돌과 돌을 이용한 오직 난로용으로만

사용해 왔습니다

 

옮기려고 대충 무게를 계산해 보니

약 2톤에 가깝습니다

축열재는 밀도가 높으면 좋습니다

밀도가 높다는 것은 무게가 무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돌 쇠 등이 좋고 물은 밀도가 좀 떨어지지만

관리가 용이해서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찌 되었던지

엄척난 무게의 로켓스토브도 분해 하고

방안을 다 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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