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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와 장작

산끝 오두막 2012. 3. 12. 15:00

며칠전 신문기사를 읽다가

본 내용이 생각이 나서 글을 써 보게 되었습니다

 

좋다거나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므로

그냥 편하게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분들 이야기 였는데

텐트가 기백만원씩 한답니다

슬리핑백도 기백만원이고

 

내부에 장작을 피우거나 석유난로를 놓고

주방이 따로 있고

거실이 따로 있는데 설치와 해체에 소요되는 시간이

족히 서너시간이 된답니다

 

- 한계레 신문기사 이야기입니다-

 

이분의 논조는  

이건 이미 야영을 떠나서 주택을 만든는 것이라는 주장이었고

비싼경비는 둘째 치고라도

야영의 참 의미를 벗어난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제 생각은 유보하겠습니다

 

얼마전 제가

순전히 장작으로만 난방을 시도 했고

올 겨울은 완전히 장작으로만 한겨울을 났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어떤분이 완전히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자연인 그대로의 삶이며

환경을 생각하는 참 모습이라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분이 바로 반론을 제기 하셨습니다

어차피 장작도 화석연료이고

장작을 하자면 차를 끌고 가느라 기름을 쓸것이고

장작을 자르느라 기계톱을 사용하니 역시 기름을 써야하고

그것이 전기나 석유를  아껴 쓰는 것보다 더 자연친화적인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인지

알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단순한 이유입니다

석유 배달이 불가능하고 비싸서

가스를 쓰자니 너무 헤프고 돈도 많이 들어서

주변에 널린게 나무라 그냥 장작을 쓰는 것 뿐입니다

 

세상에는 똑똑하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작 중요한것은

필이 꽂힌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똑똑하시다는 것입니다

 

제 바람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내편 네편 가르지 않는

서로 적대적이지 않은 그런 생각을 가질수 없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신문기사를 서두에 올려 보았습니다

 

너무 한쪽으로 깊이 들어가고

그쪽으로 멀리 달려가면  그러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 보면

참 웃긴 일들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필이 꽂혀도

적당한 수준에서 남들에게 비난받지 않을 정도만

가면 좋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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