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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11. 8. 26. 09:12

어젠 어떤분의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분에겐 아무일도 아닌일을 그냥 올려 놓는 거지만

모르는 분들에겐

큰 도움이 될수도 있구나

그분의 일상은 그냥 보면 미소를 짓게 하는데

자부심도 대단하고 끈기와 노력을 보면서

말은 저렇게 쉽게 하는데 얼마나 힘든건지

해본 사람들은 안다

조금 아시는 분들은 쉽게 해결할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알려주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시간이 그때의 주변 여건들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걸

나는 안다

 

쇠톱으로 철판이나 소파이프를 절단하는 것은

안해본 사람은 상상할수 없는 아주 힘든 작업인데

그 상황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혹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혹은 조금 아는 사람들은 

알려 주려는 따뜻한 마음에 절단기나 산소용접기를 말하기도 한다

 

상황은 이렇게 정리 할수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그런 일을 하셨으면

절단기 산오용접기 다 알지만 상황이 여건이 그렇지 못해서

쇠톱으로 절단하신것이다 라고 이해해야 한다

 

그러니 그냥 미소 지으면서

와 대단하시네 그런 마음으로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 진다

 

나도 내 블로그에는

어떤일을 어떻게 할수 있다는걸 있다는 것을

올리기는 드리기는 하지만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가서 그렇게 말하지는 않는다

 

여하튼

양양에서 오리를 기르시는 그분은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든다

 

 

 

길도 아닌 숲속으로 포키에 경운기 추레라를 매달고 장작 줏으러 갑니다 

 

 

 

나올때 편하려고 후진으로 들어가는데

추레라가 자구 엉뚱한데로 가서 조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추레라 달고 전진은 잘하는데 후진은 잘안됩니다

꺼꾸로 생각하게 되거든요

추레라 달고 후진 잘하시는 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벌에 두방 쏘이고

쐐기에 한번 쏘이고

가시에 긁히고

간벌 해놓은 나무는 많은데 참나무 고르느라 헤메고 다녀서 그리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싣고 왔네요 

 

 

 

참나무 장작을 보면 흐믓해 집니다

여러분이 보시긴에 다 비슷한 나무로 장작 잘라 놓은 것 같지만

저는 장작으로는 참나무가 좋아서

기분이 살짝 좋아 졌습니다 

 

 

 

 

가는 것들은

기계톱으로 자르는것 보다는

원형 절단 톱으로 자르는게 편하고 빠르지요

어 원형 톱이 사진에 없네요

 

 

 

고도가 한 700 이상되어서

9월부터 난로를 피워야 해서 미리 몇개를 좀 뽀개고 있습니다

참나무는 참으로 짝짝 쪼개져서 좋습니다

겨울 난방 준비가 슬슬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