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농사짓기
표고버섯
산끝 오두막
2018. 4. 25. 19:38
작년에 산속에 벌목하고 남겨진 참나무를 몇개 주워다가
표고버섯 종균을 구입해서 심어보았는데
상추포트하고 밥하는 중에 잠시 들여다 보니
와
새끼손톱만한 표고가 나왔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정말인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앗는데
표고버섯 맞습니다
혹시나 해서
다른 참나무도 자세히 살펴 봤는데
몇개가 손톱만하게 나왔습니다
아이구 웬일인가 싶습니다
내가 심은 표고가 싹이 다 나오고
오늘은 마당에 두릅을 몇개 땄습니다
더 크면 맛도 보기전에 다 없어지지 싶어서
다 크지도 않을 것을 몇개 땄습니다
오늘저녁은 단지 오이하나와 두릅 몇개 입니다
그래도 아주 맛있습니다
세상에 반찬투정하는 사람만큼
한심한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입맛이 까다로우면 직접해 드시면 되지요
남이 나를 위해 밥상을 차렸다면
그 정성만으로도 맛있게 드셔야 합니다
맛이 없다구요
그건 생각의 차이입니다
된장과 오이만 며칠째 먹고 있는데
나를 위해서 내가 차린 밥상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습니다
대개
오이 하나면 한끼 반찬이 됩니다
오이가 아까울때는 반만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