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 청소
매년 5월이면 포크레인 검사가 있습니다
엣날에는
자동차검사를 할때면
대행하는 사람에게 웃돈을 주고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가 까다롭기도 했고
개인이 가면 검사원이 뭔가 트집을 잡고 안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행하는 분에게 맞기면
세차비니 오일교환비니 뭐 이런저런 웃돈은 많이 요구하곤 했습니다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그런 부조리함 불합리함 같은 일들은 잘 고치고 바꿔서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돈받는 경찰 없고
모든 검사원들도 친절합니다
딱딱거리는 민원실 공무원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그렇다 보니 도리어
민원인이
범죄자들이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큰소리 치고 화를 냅니다
저는
검사 받는 사람들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안내를 잘해주고
자동차나 장비를 잘 청소하고 정비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처럼
재검사를 받으라면서 타박주는 검사원이 없으니
받는 사람이 더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자동차도 늘 깔끔하게 청소해서 검사장에 가져갑니다
포크레인도 늘 깔끔하게 청소해서 검사를 받습니다
오늘도 노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노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임도 보수를 하고 왔습니다
틈틈히 물길를 내주면 길이 많이 파이지 않습니다
무너지고 망가진 다음에 고치는 건 힘이 들지만
틈날때마다 잠깐씩 보수하면 원상태로 오래 갑니다
튼튼하게 만든
도로와 교량이라고 하더라도
배수로가 막히면 금방 무너집니다
도로 관리하시는 분들은
풀깍는 것보다
쓰레기 줍는 것 보다 먼저해야 할 것 은
교량에 배수로 뚫는 것이고
도로에 배수로가 막힌것을 뚫는 일입니다
그래서
교량이나 도로
배수로 막힌걸 보면 그냥 못지나갑니다
비가 아무리 쏟아져도
손으로라도 쓰레기를 걷어내고 물이 빠지게 하고 지나 갑니다
이길 내일 다시 내가 지나가야 할 길이거든요
크고 화려학소 멋진 것 보다
꾸준한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공병대 군 생활할때
정비고에 크게 써 붙여 놓고 매일 북명복창을 했습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