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끝 오두막 2022. 10. 12. 08:04

 

봉고 후방카메라를 고치다가

해 떨어질 시간이네

저녁노을 보러가야지

걸어갈까

뛰어갈까

사발이 타고 갈까

오토바이타고 갈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오토바이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뛰어와도 될걸 그랬나

아직 약간 여유가 있습니다

 

 

 

 

산너머 산

그 산 너머 또 산

삶이 그런거지

하나 넘으면 또하나 있고

또하나 넘으면 그다음이 또 기다리고

죽음 또한 그럴지 몰라

죽음 너머 또 죽음이 있고

또 다른 삶뒤엔 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윤회을 설명하고 싶은거니

아니 뭐 꼭 그런건 아닌데

돌고 도는 거

반복 되는 거

뭐 그런게 인생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끔하기는하지

 

 

 

해가 산너머로 넘어갑니다

어둡기 전에 집으로 가야겠습니다

 

내일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