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아가기

자전거 여행

산끝 오두막 2018. 8. 14. 09:27


간단한 자전거 여행이라도

필요한것은 다 있어야 합니다

시내에서 탈것이 아니라

도시에서 도시를 이동하는 것이고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혼자 해결해야 하니까요


이번 자전거 여행은 제천이나 원주까지 가보려 합니다


휴대용 펌프도 샀고

짐받이와 가방도 준비되었습니다




1.8리터 물세통

1.8리터 콜라 두병

에너지바 세개

에어펌프 간단한 공구들

슬리퍼1개 수건 두개

보안경 헬멧 모자 토시

속옷두벌

우산하나 비옷하나

이만큼만 실어도 꽤 무게가 나가는 편입니다




홍천을 지났고 모래재를 넘기전에 있는 길가 중국집입니다

짜장면을 한그릇 먹었습니다


세상이 좋아진것인지

제가 돈이 좀 있어서 그런것인지

예전에는 텐트에 코펠에 버너에

쌀까지 싣고 다녔는데

지금은 신용카드나 현찰 약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사먹을수 있고

어디서나 씻고 잘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살기 좋아진것은 맞나 봅니다





횡성에 도착했습니다

언덕을 오르고

내리막을 신나게 달리고

우리나라사람들은 99퍼센트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폭이 좁은 도로인데도 어느 한분도 경적을 빵빵거리거나

자전거를 위협할만큼 겁나게 운전을 하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하얀선 안으로는 안들어가려 애를 쓰며 자전거를 탔지만

운전하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자전거 타고 국도를 이동하는 분들이

떼로 모여서 

차선하나를 점령하고  앞뒤로 차량을 막고 가는 분들은 보면서

저려면 안되지

저건 나쁜짓이야


자전거가 예의를 지키면

자동차도 예의를 지켜 줍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 그정도 아량은 있거든요

자전거 여행할때 차선 가로막고 가지마세요

힌선밖에서 자전거타는것이 힘들것은 알지만

힘들고 불편해도 갓길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다니면 좋겠습니다 





원주에 도착했습니다

미군부대 있던 자리

1 군사령부가 있는곳

군대생활을 한 곳




친구네 집에 도착했습니다

전화를 했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습니다

문자를 보내보았는데도 답이 업습니다

같이 저녁을 한끼 먹으려 햇는데

어쩐다 제천까지 가볼까

잠은 중간에 모텔같은 곳에서 자고

일단은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물을 너무 마셔서 그런지

배가 고프지 않지만 돌아다닐때는 잘 먹어야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나중에 더 힘드니까요

편의점에가서 햄버거 하나와 캔커피 하나를 샀습니다

시원한 다리아래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제천쪽으로 가볼까 했는데 치악산 고개를 오늘안에 넘지는 못할것같습니다

충주 족으로 가볼까 충주방면 고개는 넘을만합니다

일단 원주시내 하천변에 자전거도로를 을 따라서 

해질때가지 갈 수 있는데 곳까지만 가보려 합니다

어차피 내일은 다시 오두막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거리계산 시간 계산을 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