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전문 농사꾼이어도
경운기를 잘 쓰지 않습니다
트랙터를 사용하지만
아버지가 쓰시던 추억의 경운기라 버리지 못하거나
아니면 양수기 펌프 동력원으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창고 구석에 어디 있는데
에이 귀챦아 몇푼이나 한다고
팔아 하면서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주말농장이나
작은 텃밭 농사짓는 분들은
경운기만 해도 황송한 농기계입니다
관리기는
은근 가격이 비싸고 경운기에 비해 힘이 약해서
돌밭이나 딱딱한 밭 쟁기질 할 때 관리기를 쓰다보면
힘이 센 경운기가 있으면 좋겠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개
쓸만한 나이든 중고 경운기 가격대는
60만원에서 100만원대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경운기는 생산 중단된 기계입니다
관리기는 이보다 가격이 높지요
그리고
이 경운기는 봄철 밭갈때 로터리 칠 때만 사용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쟁기질 로터리 자재운반등
다목적용으로 자주 사용되었지만
지금 경운기로 물건 나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 말뜻은
일년에 한번 사용하는 것이고
자주 운행 안하다 보니
밧데리 시동식은
경운기 무조건 밧데리가 방전이 된다는 뜻입니다
매년 충전기로 밧데리 충전해서 시동걸고 그랬는데
몇해전 고친 키 시동식 경운기 배선과 키박스가 너무 오래되고
낡아서 고칠까하다가
에이 배선 다 걷어내고
그냥 시동모터에 직결해서 쓸꺼야라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농기계용 밧데리는
몇번 구입했었는데 완전 방전되어
못쓰게 된 경험이 있어서
이젠 농기게용 밧데리 더 이상 구입 안합니다
그냥 100암페어짜리 자동차용 밧데리를 수레에 싣고
로터리용 경운기나 쟁기용 경운기에 끌고 가서 점프를 합니다
경운기 키박스부터
오는 전기 배선을 다 잘라내고
시동모터에 전선을 직결했습니다
배선은 간단합니다
접지는 밧데리에 까만 집게를 만들어 음극에 물리고
시동모터 플러스는
빨간 집게를 만들어 밧데리 플러스 단자에 물립니다
그리고
시동모터 위에 레귤레이터에
플러스 가는전선에 누름 스위치만 하나 달면 됩니다
핸들에서 키박스를 돌리는게 아니라
밧데리 옆에서
시동 걸릴때까지 누름 스위치를 누르면 됩니다
경운기 배선을 다 잘라내면
경운기 밧데리 충전은 어떻게 하는데
어차피 봄에만 잠깐 쓰고
일년내내 경운기를 안쓰면 밧데리는 자연방전됩니다
그렇다고
경운기를 손으로 돌려서 시동 걸기에는 너무 힘들고
밧데리 충전은 태양전지로 합니다
누가 버리는걸 주원 온
태양전지판인데 작동이 안됩니다
왜 안될까
망가질게 없는 것인데
뒤에 있는 배선을 잘 들여다 보니
병렬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만 전지판이 깨져서 빗물이 들어 갔습니다
아
이게 마지막 전지판이 망가져서 콘트롤러가 작동 안했나 보네
마지막 전지판에
연결되었던 전선을 잘라냈더니
콘트롤러가 작동을 합니다
좋았어
이젠
태양전지판으로 경운기 밧데리를 일년내내 충전하다가
봄에 농사짓거나
여름에 잠깐 경운기 사용할때 시동걸때 밧데리를 가져다 쓰면 됩니다
경운기 시동 걸어서 밧데리 충전해야지 하는 걱정 안해도 되고
밧데릴 방전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도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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